본문 바로가기
be rich 스포츠

황의조 이적, PL 3개 팀 중 어디가 될까요?

by Be rich 2022. 8. 13.

보르도는 보낼 준비가 되어있다.

올여름 황의조 선수에게는 가장 중요한 선택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이적인데요. 지난 시즌 소속팀인 보르도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강등당하며 2부 리그로 떨어지면서 구단은 자연스럽게 시장가치가 있는 몇몇 선수들에 대한 처분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황의조 선수인데요.

 

황의조 선수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700만 유로 이적료(한화 94억)가 책정되어 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선수의 가치일 뿐이지 보르도와 1년 밖에 계약기간이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서 타 팀들은 300~500만 유로 정도를 적정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르도는 어쩔수 없이 300~500만 유로 정도라도 받고 팔아야 할 만큼 재정 여건이 좋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황의조 선수를 이적시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대한 반증이 바로 2R 명단 제외입니다.

 

그렇다면 황의조 선수를 원하는 클럽은 어떤 클럽이 있을까요? 프랑스의 낭트와 잉글랜드의 3개 구단에서 관심을 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중 낭트가 가장 강하게 황의조 선수를 원하고 있지만 선수 본인은 커리어 막바지를 꿈이 PL에서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 보입니다.

 

PL에서는 울버햄튼, 노팅엄 포레스트, 풀럼이 황의조 선수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이 세 팀 중 가장 가능성이 있는 팀과 제 개인적인 생각까지 얹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울버햄튼, 노팅엄 포레스트는 쉽지 않을 것이다.

□ 울버햄튼

PL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오른 팀은 황희찬 선수의 소속팀 울버햄튼입니다. 프리시즌 주전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황의조 선수의 이름이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실제로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원톱 두 번째 옵션인 파비우 실바를 임대 이적시키고 원톱을 설 수 있는 황희찬 선수에게 라울 히메네스의 두 번째 옵션 자리를 주었는데요.

 

그러나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1번 공격수가 빠지자 다급해진 울버햄튼이 황의조 선수를 노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최전방 공격자원만 부족하지 2선 공격자원은 차고 넘치는 상황입니다. 페드로 네투, 황희찬, 다니엘 포덴세, 아다마 트레오레와 더불어 최근 발렌시아의 최고 공격자원 곤잘루 게데스를 영입하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2선 자원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라울 히메네스 복귀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시선입니다.  만약 황의조 선수가 의지로 울버햄튼으로 향한다면 상당히 많은 경쟁자들을 뚫어내야 하는데 사실상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은 노팅엄 포레스트는 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사실 울버햄튼보다는 경쟁이 수월하긴 할 것입니다. 브래넌 존슨, 샘 서리지, 아워니 등은 PL에 검증되지 않은 선수이고 2선 자원인 제시 린가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시즌 승격한 팀이지만 단 한 달 12일 만에 12명을 영입한 사실상 끼워 맞추기 식 팀으로 보입니다. 물론 제시 린가드, 웨인 헤네시 등 괜찮은 선수들이 보강되었지만 모든 게 새로운 팀으로 변모하고 있죠. 이 가운데 프리시즌도 함께 치르지 못한 황의조 선수가 가세한다면 과연 쉽게 적응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풀럼이 가장 이상적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풀럼이 가장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풀럼은 첫 경기 리버풀 전에서 미트로비치라는 걸출한 원 톱 공격수를 앞세워 2대 2 무승부라는 성과를 만들어냈죠. 그만큼 풀럼에서 미트로비치라는 공격 옵션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2번 공격수를 생각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무니즈, 스탠스필드가 있지만 완전한 2번 공격수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1R 리버풀 전에서도 2대 2 상황, 두 선수는 피치를 밟지 못할 만큼 아직까지 신뢰를 얻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약 황의조 선수가 제 능력을 발휘해 2번 공격수 자리를 차지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경기를 뛰고 월드컵을 맞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만약 미트로비치의 몸상태가 안 좋거나 부상을 당한다면 충분히 대체자 자리를 경쟁해 볼만 한 능력과 스쿼드 댑스이고요.

 

 

결국 황의조의 선택은 노팅엄 포레스트로...

글을 마무리 짓다가 보니 속보가 떴네요... 황의조 선수는 노팅엄 포레스트로의 이적이 유력해진 상황입니다. 제 생각에는 풀럼이 좋아 보였지만 본인의 선택은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1번 공격수로 경쟁하기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꼭 성공해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월드컵까지도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