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마을주공5단지 리모델링 현황(23년 5월 6일 기준)

한솔마을주공 5단지는?!

한솔마을주공 5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1156세대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신분당선, 분당선의 중심역인 정자역에서 도보로 15~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준역세권에 해당하는 아파트입니다만 역까지 가는 길이 평지라 사실상의 역세권으로 보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한솔마을주공5단지

한솔마을주공 5단지, 리모델링의 역사

한솔마을주공 5단지는 2010년 9월 조합이 설립되고 약 7~8년간은 이렇다 할 사업진척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수직증축 계획 실패, 사업성 확보 등의 문제이었는데요.

 

이러한 리모델링 사업이 다시 한번 활기를 띠게 된 것은 부동산 상승장과 정부 및 지자체의 리모델링 활성화에 맞물리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이 덕분에 20년 5월 건축계획승인 --> 21년 2월까지 사업계획 승인까지 별 어려움 없이 빠르게 진행되었죠.

한솔마을주공5단지 사업진행

21년 2월 사업계획 승인 당시, 분당이라는 특수성과 더불어 1기 신도시 첫 번째 리모델링 성공 단지라는 타이틀과 함께 17평이 9억 6천까지 거래되는 등 거래가 또한 고공행진을 거듭했습니다. 

한솔마을 주공5단지 가격

리모델링 사업의 위기

장밋빛일 것 같던 1기 신도시 첫 번째 리모델링 단지, 한솔마을 주공 5단지에도 불안한 기운이 엄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주택법에 따라 주민 동의율 75%만 넘으면 문제없이 진행되는 매도청구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무려 3번의 소송에서 모두 패소하면서 조합원들은 물론 리모델링 관련자들 모두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솔마을 주공 5단지는 21년 이후부터 투자자 유입이 많은 단지이기도 하면서 분당 핵심지라는 평판 덕분에 리모델링 동의율을 99%까지 올려 매도청구소송을 진행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차례나 패소한 이유는 조합 대의원 최소의결정족수 문제 조합 대표자의 부적격 등의 문제 때문이었는데요.

 

분명 조합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유독 한솔마을주공 5단지에만 강하게 이 조항에 대해 물고 늘어지는 점에는 어느 정도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지 않나 하는 시선들이 존재합니다. 대선 및 지선의 정권교체, 특정 시의원과의 관계 등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소문이 많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솔마을 주공 5단지 리모델링 사업, 현재상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 및 조합원들은 이제는 리모델링 사업이 분명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데요. 문제가 됐던 대의원, 대표자 문제를 해결하고 사소한 문제까지 모두 바로잡은 뒤, 23년 5월 초순 경 다시 한번 매도청구소송을 제출한 상태라고 합니다. 

 

만약 이번 매도청구소송에서 1차만 승소해도 이주 및 착공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 24년 초에는 정상적으로 이주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사실 사업자체에 변수가 너무나 많고 시범 케이스가 별로 없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솔마을주공 5단지의 리모델링 사업과정이 다른 수십 개 이상의 리모델링 조합에는 아주 좋은 교보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으면서 만들어온 역사를 타 조합에서 따르기만 해도 충분히 향후 사업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의 역사와도 한솔마을 주공 5단지가 정상적으로 리모델링에 성공해서 타 사업장의 모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진심으로 잘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