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인상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원자재 가격 폭등은 물론 원유, LNG 가스 가격까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이 문제가 이제 우리의 피부에까지 와닿을 전망입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가구당 월 2,450원 상승하는 것인데요. 오늘은 가스요금 인상에 대해 자세히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도시가스 요금 가구당 2,450원 상승
5월 1일부터 민수용,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8.4% ~ 9.4%까지 상승합니다.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현재 MJ 당 14.6원대에서 15.8원대로 약 8.4% 인상되며, 음식점 및 숙박업에 해당하는 '영업용 1'은 14.2원에서 15.5원 대로 상승합니다. 목욕탕, 소각장 등에 해당하는 '영업용 2'의 경우 13.2원/MJ에서 14.5원/MJ로 상승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 2만 9300원 에서 3만 1750원으로 상승되며 약 2,450원이 증가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번 4월 들어 한 차례 가스요금을 상승했던 터라 2000원대 추가 상승은 많은 서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스요금 인상 이유는?
이번 가스요금 인상은 작년에 이미 결정된 사항이었다고 하는데요. 표면적으로 보면 지난해부터 LNG 수입단가의 급상승이 있었지만 물가 급등을 피하고자 가격 인상을 억누르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늘어났습니다. 여기서 미수금은 수입 가격 대비 회수되지 못한 가스요금을 말하는데요. 이 미수금이 수입비용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심용을 위해 지난겨울이 아닌 대선이 끝난 지금을 가스요금 인상 시기로 잡았다는 비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도시가스 요금의 잇따른 상승은 서민 가구의 가계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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